본문 바로가기
변화하는 미래 기술

자율주행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미래 도시의 교통을 바꾸는 두 축의 기술 혁신

by 별나무나라 2025. 7. 12.

서론 : 도시 교통의 한계를 넘어서, 하늘과 지상을 잇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등장

도시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도심 내 차량은 넘쳐나고,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정체는 일상이 되었다. 기존의 교통 수단만으로는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 확장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율주행(Self-driving)**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라는 새로운 해답이 등장했다. 이 두 기술은 지상과 하늘을 넘나들며, 기존 교통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자율주행은 AI가 도로 위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UAM은 도심의 상공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개척한다. 두 기술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자율주행과 UAM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갈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자율주행(Self-driving) : 인공지능이 운전대를 잡다

1-1. 자율주행이란 무엇인가?

자율주행은 차량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단순히 자동차가 혼자 움직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수많은 센서와 AI 알고리즘이 결합된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차량은 실시간으로 주변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한 뒤, 최적의 주행을 수행한다. , 사람이 아닌 기계가 운전의 전 과정을 통제하는 것이다.

자율주행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미래 도시의 교통을 바꾸는 두 축의 기술 혁신

1-2.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요소

센서 기술: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변 차량, 보행자, 도로 상태를 실시간 인식

AI 알고리즘: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경로와 운전 행동을 결정

고정밀 지도와 GPS:정밀한 위치 추적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 가능

V2X 통신:차량 간, 차량-인프라 간의 통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상황을 공유

 

1-3. 자율주행의 단계별 구분 (SAE 기준)

단계 설 명
Level 0 운전자가 모든 것을 수동으로 제어
Level 1 속도나 조향 중 하나만 자동화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evel 2 조향 + 가속/감속 모두 자동화되지만 운전자가 상시 개입해야 함
Level 3 특정 조건 하에서 차량이 운전을 담당. 위급 시 운전자 개입 필요
Level 4 지정된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가능. 운전자 개입 필요 없음
Level 5 모든 환경에서 완전 자율주행. 운전석조차 필요 없음

 

1-4. 자율주행이 가져올 변화

교통사고의 획기적 감소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자유 향상

차량 공유 플랫폼과 결합한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물류 및 배달 산업의 자동화

 

1-5.자율주행이 바꿀 주요 산업 분야별 변화

1) 자동차 산업

자동차 제조업체는 기존의 '운전 중심 차량'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된다. 차량 설계는 자율주행 센서, AI 칩셋, 고속 통신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 구조로 변모한다.

2) 물류·운송 산업

물류 기업은 자율주행 트럭과 드론 배송 시스템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24시간 무중단 운송이 가능해진다. 특히 라스트마일 배송(최종 소비자 배송)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3)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

우버, 디디추싱 같은 플랫폼 기업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무인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익구조를 재편한다. 차량 유지관리와 AI 운영 시스템 관리가 핵심 역량이 된다.

4) 보험 산업

보험사는 사고 책임 판단 기준이 '사람'에서 'AI 시스템'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보험 상품(자율주행 보험, 제조사 책임 보험 등)**을 개발하게 된다. 리스크 모델도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5) 도시계획·부동산 산업

도시는 주차장, 도로, 교통체계중심의 공간 설계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 설계가 가능해진다. 도심 외곽 지역도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부동산 가치가 재편될 수 있다.

6) 헬스케어·복지 산업

고령자, 장애인, 환자 등을 위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교통약자의 이동 권리가 크게 향상된다. 병원 이송, 재활 센터 방문 등 복지 연계 이동 서비스도 늘어난다.

7) 에너지 산업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확산은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 기술, 스마트 그리드산업을 급격히 성장시킨다. 주유소 중심의 인프라에서 충전소 중심으로 재편된다.

8) 소매·유통 산업

소매업계는 무인 자율주행 판매차량, 이동식 매장등을 활용해 판매 공간을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의미가 재정의된다. 특히 편의점, 카페, 푸드트럭 분야에서 혁신이 예상된다.

 

2.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하늘길을 여는 비행 기술

2-1. UAM이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하늘을 활용해 사람이나 물자를 빠르게 수송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기존의 자동차나 지하철이 아닌,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를 이용하여 건물 옥상이나 전용 착륙장(버티포트)을 연결한다. 출퇴근은 물론, 긴급 이송이나 의료 수송,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2-2. UAM의 핵심 구성요소

eVTOL 기체:전기로 움직이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

버티포트(Vertiport):도심 내 이착륙 장소. 빌딩 옥상, 공항 근처 등에 설치

UATM 시스템:도심 항공을 위한 공중교통관리시스템

도심 연계 모빌리티:착륙 후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이나 전동 모빌리티

 

2-3. UAM의 기대 효과

교통 정체 해소: 출퇴근 시간 단축 (서울 기준 강남여의도 5~7)

탄소 배출 감소: 전기 기반으로 친환경적

재난·응급 수송: 산간·도서 지역에서 긴급 이동 가능

미래형 물류: 도심 간 드론 택배, 화물 운송 가능

 

3. 자율주행과 UAM의 융합 가능성

미래의 도시에서는 지상과 하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셔틀이 이용자를 버티포트까지 이동시키고, UAM이 도심 상공을 가로질러 목적지 인근까지 태운 후, 다시 자율주행 차량이 마지막 구간을 연결하는 식이다. 이는 교통의 다층화, 입체화를 가능하게 하고, 단일 수단이 아닌 모빌리티 패키지개념을 확립하게 된다.

 

4. 세계 주요 국가의 개발 동향

국가 자율주행 UAM
미국 Waymo, Tesla 자율주행 테스트 활성화 NASA, Joby Aviation 중심의 UAM 프로젝트 추진
한국 현대차, 네이버랩스 중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 2025K-UAM 로드맵. 인천공항 중심 시범 운영
독일 Mercedes-Benz 완전자율 기술 시연 Volocopter의 도심 항공기 상용화 준비 중
일본 혼다, 토요타 자율주행 플랫폼 상용화 스카이드라이브 등 2025 오사카 엑스포 목표

 

5.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자율주행과 UAM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기술 개발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음과 같은 준비가 병행되어야 한다.

정부의 법·제도 정비:도로 교통법, 항공법 개정 등

인프라 구축:고정밀 지도, 버티포트, 충전소 등 기반 시설 확충

시민 수용성 확보:대중의 이해와 신뢰 구축

보안 시스템 강화:해킹, 위치정보 노출 등 사이버 위협 대응

 

 

결론: 미래 도시는 이동 방식부터 달라진다.

지금까지의 교통이 '빠르게, 더 멀리'를 추구했다면, 자율주행과 UAM더 안전하게, 더 스마트하게로 방향을 바꾼다. 이 두 기술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미래 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중심에서 이동의 방식뿐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바꿔가게 될 것이다.